9월 19일 석모도
석모도 당일치기 여행을 다녀왔어요.
친구가 사는 석모도는 꽤 많은 곳을 가보고 잘 안다고 생각을 했었는데요.
오늘 석모도 별천지라는 식당은 친구 추천으로 가보았는데 원래는 칼국수를 먹으러 가는 길에
"와 이집 문 열었네"라고 말하며 계획에 없었던 별천지에서 병어조림을 먹기로 했답니다.
위치를 봐서도 현지인 아니면 또는 아는 사람 아니면 일부러 찾는 것도 힘든 석모도 별천지는 시골 식당 같은
느낌이라 정겨웠어요.
바닷가가 가깝지만 주변에 산으로 둘러싸인 별천지에 저런 수족관이 있으니 좀 새롭더라고요.
현관 입구 쪽에는 다양한 다육이 종류가 꽤 많이 있었는데요. 식사를 마친 후 구경하는 재미도 있는 것 같아요.
이런 식당 느낌에는 다육이들이 꼭 있는지 이것도 재밌는 것 같네요. 주인분께서 아마도 식물을 참 좋아하시는 분 같네요.
주방 입구에는 고풍스러운 식기류들이 참 많이 있네요. 식당 분위기와 잘 맞는 것 같아요. 확실히 주인분의 취향이 어떤 느낌인지 잘 드러나는 것 같아요.
식당은 전체적으로 나무 원목 느낌으로 이루어졌는데요.
창가 쪽은 바다 전망을 볼 수 있어 좋았어요.
저희가 앉은 테이블에서 보이는 바다전망이에요. 민머루해변이 보이시죠? 바닷물이 빠진 갯벌에서는 사람들이 무언가를 캐고 있는 게 보이는데 보는 즐거움도 있어 저절로 힐링이 되는 것 같아요. 초록빛 바닷물이 참 이쁜데 서해도 이런 빛깔이 나는지 오늘 처음 알았네요.
원래 먹기로 했던 병어조림을 시켰어요. 여자 3명이 소자를 시켰는데 4인으로도 충분히 먹고 남을 만큼 양도 푸짐했답니다.
병어조림을 주문하니 나온 기본 반찬들이에요. 너무너무 감동적이었답니다. 이런 17가지나 되는 시골 반찬들을 먹어볼 수 있다니 웬만한 한정식집에서 주는 반찬들보다 더 맛있고 좋았답니다.
드디어 메인 메뉴인 병어조림이 나왔어요. 어떤가요? 한눈에 봐도 양도 꽤 푸짐하고 맛있어 보이죠?
병어조림을 사실 처음 먹어보는데 이렇게 부드러울 수가 없어요. 맛도 너무너무 좋았고요. 국물 맛도 진하면서 담백한 게
딱 제 취향이었답니다. 여기 오면 밥은 정말 많이 먹게 될 수밖에 없는 것 같은데......
석모도 별천지에서의 식사는 탁월한 선택이었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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